로얄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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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열정을 더한 블루

헌신과 신비로움을 상징하는 블루는 과거 예술가들이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할 만큼 값비싼 컬러였습니다. 블루는 때로 글의 소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로얄코펜하겐의 전문 페인터가 가장 탁월함을 보이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예술가의 블루

역사를 되돌아보면, 블루 컬러는 중요한 표현의 수단이었습니다. 일부 예술가들은 풍부한 자원과 부를 나타내기 위해 블루를 사용했고, 또 어떤 예술가들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블루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는 명백히 "청색(blue)" 시대라 불리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블루 페인터의 시그니처

블루 컬러는 로얄코펜하겐의 다양한 장식에서도 사용됩니다. 자기 페인팅은 복잡하면서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정으로 엄청난 정확도와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블루 페인터는 4년이라는 시간을 쏟아서야 자신의 기술을 터득하게 됩니다.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장식은 페인터의 시그니처에 비견됩니다. 모든 장식이 똑같아 보이지만, 각각의 페인터는 자신의 작품과 동료의 작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블루 페인터는 페인팅한 모든 자기의 뒷면에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그려 넣습니다. 이 시그니처는 덴마크의 세 해협인, 외레순 해협, 대벨트 해협, 소벨트 해협을 의미하는 로얄코펜하겐의 상징인 세 줄의 물결무늬와 함께 새겨지게 됩니다.

블루와 화이트의 만남

18세기는 푸른색으로 페인팅 된 세라믹이 절정을 이루던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 유럽 자기 공장은 영감을 얻기 위해 중국으로 눈을 돌렸고, 바로 이곳이 자기 페인팅 전통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로얄코펜하겐(그 당시 왕립 자기 공장)의 창립자 프란츠 하인리히 뮐러(Frantz Heinrich Müller)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중국에서 양식화된 국화 모티프를 덴마크로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이 양식화된 국화를 개발하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로얄코펜하겐의 페인팅 자기에 새겨진 울트라마린 패턴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작지만 큰, 블루

덴마크에서 블루 플레인은 덴마크의 문화적 유산이자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로 여겨집니다. 여러 세대를 거쳐 전승된 블루 플레인은 덴마크의 많은 가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 세기 동안 로얄코펜하겐은 1,500~ 2,000여 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컵, 저그, 그릇, 접시를 제작해왔습니다. 모든 작품은 마지막 디테일 하나까지 수작업 페인팅으로 완성도를 높입니다. 또한, 다양한 컬렉션의 독특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1800년대 초 주목을 받게 된 블루 플레인은 세면대에서 요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그 패턴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백스탬프 SINCE 1775

1775년 이후로 로얄코펜하겐의 모든 자기 제품에는 세 줄의 물결무늬, 왕관 그리고 페인터 마크가 새겨졌습니다. 이러한 마크는 해당 제품이 정품이라는 사실과 왕실과의 유대관계 그리고 장인정신이 담긴 수공예 제품이라는 것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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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의 푸른색 물결무늬

줄리안 마리 황태후가 1775년 왕실 자기 공장을 설립했을 당시, 그녀는 세 줄의 물결무늬를 공장의 트레이드마크로 지정할 것을 고집했습니다. 이 물결무늬는 덴마크의 가장 중요한 세 해협인, 외레순 해협, 대벨트 해협, 소벨트 해협을 상징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이 물결무늬는 모든 자기 제품의 뒷면에 페인팅 되어 해당 제품이 정품이라는 사실, 뛰어난 장인정신 그리고 덴마크 자기 예술을 나타내는 유명한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왕관 마크

왕관 마크는 로얄코펜하겐이 기업가 정신을 가졌던 군주에 의해 탄생했음을 상징합니다. 초기에 왕관 마크는 모두 수작업으로 직접 페인팅 되었으나, 1870년대 이후로 언더글레이즈 기법으로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왕관 마크는 1690년에 발견되어 중세시대부터 사용된 보석으로 장식된 십자가인 "Dagmar Cross"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왕관 마크의 모양은 바뀌었지만, 로얄코펜하겐 자기 제품이 제작된 연도나 연대를 추정하는 데 활용됩니다. 아래의 몇 가지 실례는 왕관 마크의 변천사를 보여줍니다.

장인의 마크

로얄코펜하겐의 자기 페인팅 기술을 터득하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이 각기 다른 페인터가 페인팅한 블루 플레인 디자인을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페인터들은 자신만의 필체를 알아보듯 자신의 작품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모든 페인터는 자기 제품의 뒷면에 자신만의 마크를 새겨 넣습니다. 일부 페인터 마크의 경우 잘 알려졌지만,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페인터 마크도 있습니다.